대상해수청에 따르면 충남 최선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 등대는 우리나라 서해 영해기점이자, 인천ㆍ평택ㆍ대산항 입ㆍ출항 선박의 주요 항로에 위치해 있다.
등대는 1909년 6월 초 점등해 지금까지 114년간 서해의 밤바다를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상해수청은 사업비 9억 원을 투입, 이번에 노후된 태양광 전력시스템과 비상발전기 교체, 원격제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내달 착공해 9월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에는 대체 항로표지를 설치·운영해 등대 기능이 중지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채종국 대산청 항로표지과장은 “격렬비열도등대 기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양영토 수호 및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