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ETRI에 따르면 국산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사업을 통해 국내·외 논문 490편, 국내·외 특허출원 362건, 기술이전 85억원, 사업화 133억원, 코스닥 상장 2개 업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엑소브레인은 ETRI·솔트룩스·KAIST의 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10년간 진행된 사업이다.
연구진은 자연어 질문에 대해 검색된 문서에서 정답을 찾아주는 심층 질의응답 기술, 한국어 언어분석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18여 종의 언어처리 기술, 14종의 학습데이터, 2종의 언어모델을 공개됐으며 작년 말 기준, 2349개 기관에서 6100만 건 이상 사용됐다.
또 10년간 193건의 기술이전으로 기술료 85.3억원과 상용화 133억원을 달성하며 구글·IBM 등과 같은 외산 AI 솔루션의 국내시장 잠식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언어지능 데이터 및 기술 관련 표준화와 다수의 특허, 논문 제출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배경만 박사는 “10년간 축적된 엑소브레인 과제의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노력하고, 과제원들과 후속 과제를 통해 엑소브레인 기술에서 한단계 발전된 기술 개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ETRI 연구진은 후속 과제로 자연어처리 기술에 설명성을 확장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SW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