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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00% 국산 ‘천안호두과자’ 탄생

120여 호두 농가, 특허등록 현장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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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01 13:04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100% 국산 ‘천안호두과자’가 탄생했다.

천안지역 120여 호두 농가가 모여 설립한 사회적기업 천안호두유통센터(대표 홍순필・이하 천호유통센터)에서 ‘천안호두과자’ 특허 등록상표를 마치고 현장판매에 돌입한 것.

천안 호두 농가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천안호두유통센터’는 충남 산림청이 공모한 ‘2021년 산림소득 분야 공모사업’에 사회적기업으로 당선돼 2022년 10월 30일 출시됐다.

‘천안호두’를 브랜드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 천안호두유통센터은 정성껏 재배한 호두를 전량수매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판매 및 호두기름과 호두과자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가공식품으로 선보였다.

우선 수입산 호두의 경우 기계화된 농업방식으로 대량 생산되어 들어올 때 방역 문제로 껍질을 깐 탈각 호두만이 수입된다.

따라서 수입한 호두와 밀 등을 사용해 국산화 비율이 턱없이 낮아 지방이 많은 호두알의 경우 맛과 색이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산패현상으로의 진행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반해 천안 호두는 맑고 깨끗한 광덕산 주변의 청정 지역에서 생산돼 껍질이 얇고 속이 충실하며 껍질을 까지 않는 상태에서 장기보관이 가능해 신선함과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허 등록상표를 마친 ‘천안호두과자’는 천안에서 재배된 호두와 국내수확 찰보리와 국산 단호박을 사용한 100% 국산 제품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선호하는 웰빙라이프로 적합하다.

여기에 국산 쌀과 천안 호두 2개를 넣어 반입씩만 먹어도 호두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천안에서 생산된 호두는 모두 ‘지리적 표시제’를 사용한다.

지리적 표시제는 특정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대해 지역명을 표기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천안 광덕산에 위치한 광덕사 경내에는 고려 충렬왕(1290년) 때 유청신이 몽골에서 가져와 심었다는 약 700년 된 호두나무가 있다.

이 나무가 우리나라 호두의 시조나무로 이곳에서 난 호두열매가 광덕산 곳곳에 뿌려지며 천안지역 일대를 호두나무로 수놓는다.

현재 후손과 광덕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광덕면 일대는 약 25만 8000여 그루의 호두나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호두 생산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호두 주산지로 이름을 올렸다.

천안시 광덕 일원이 ‘천안호두 웰빙 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천호유통센터’가 오랜 연구개발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탄생한 명품 ‘천안호두과자’는 즉석제조와 현장 판매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 받고 있다.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이 6~70%를 차지하고 리놀렌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 치매 개선, 스트레스 해소,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두뇌 건강에 좋을 뿐아니라 멜라토닌이 있어 불면증과 같은 수면의 질을 개선해 준다.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 벽을 깨끗하게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호두 기름에는 엘라지타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장내 유해 세균을 유익한 화합물로 변형시켜준다.

한편 ‘천안호두유통센터’는 천안시 동남구 광풍로 622-7에 소재하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판매매장(문의 041-568-7951)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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