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달 31일 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읍면동장과 함께하는 힘쎈 도정 공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지사와 15개 시군 읍면동장, 관계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례 발표와 도지사 특강 및 읍연동장과의 대화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힘쎈충남! 새로운 지방시대! 읍·면·동장이 선도합니다’를 표어로 주민과 접점이 많은 읍면동장과 도정철학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를 함께 이끄는 공동체 의식과 책임의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천안 북면, 아산 신창면, 예산 예산읍 악성 민원 대처 등 민원 응대 사례를 공유하고 행정·민원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 도지사와 읍·면·동장 간 대화에서 행정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현장의 경험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내년 국비 10조 원 확보,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등 주요 도정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도내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대응,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육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 지사는 특강을 통해 “읍·면·동장은 지역의 수장이자 지방 행정의 얼굴” 이라며 ”최일선 기관장으로서 도정 과제를 공유하고 현장에 접목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법 규정 이전에 사람을 보고,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직책은 의자, 잠시 있다가는 자리이자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할 자리”라면서 “은퇴해도 불릴 마지막 직함이 자부심으로 남도록 최선을 다해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