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과벌꿀을 활용한 지역브랜드 산업화가 오는 2013년부터 본격화된다.
윤진식 국회의원(한·충주·사진)은 15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장평가와 ‘향토산업육성심의회’ 심의를 거쳐 충주지역의 사과벌꿀 산업화를 온,ㄴ 2013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주사과벌꿀산업화추진단이 주관하며 오는 2013~2015년까지 3년 동안 지방비와 자비를 포함해 총 3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에는 사업준비를 위한 지역산업 전문가 컨설팅이 구성된다.
추진단은 재오개 하니마을에 벌꿀 가공시설을 짓고 크림 꿀, 꿀 와인, 프로폴리스 등 다양한 사과벌꿀 제품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을 통해 하니마을은 충주지역 벌꿀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체험관광도 함께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충주지역 350여 벌꿀농가 중 70여 벌꿀 전업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이 시작되면 참여농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꿀 정제시설이 없어 애로를 겪어온 관내 벌꿀 농가들이 이 사업을 통해 벌꿀 가공과 정제작업 등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윤 의원은 “4년 전 같은 사업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점을 감안해 정부 관계자를 적극 설득해왔다”면서 “이번 사업선정으로 체험관광과 충주 사과벌꿀의 새로운 브랜드 창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