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사회적농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경과보고, 기념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케어팜은 치유(care)와 농장(farm)의 합성어로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농업 활동을 통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방식으로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선진국에서 활성화돼 있는 모델이다.
군은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돌봄 모델을 발굴해 운영해 왔다.
지난 3년간 선도사업을 통해 약 4100명을 대상으로 총 6600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군은 구 농업개발센터 유휴 부지를 활용해 거동불편 어르신,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설하우스, 실외 텃밭을 갖춘 케어팜을 조성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전국 유일의 케어팜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해 농업의 기능을 돌봄, 재활, 치유, 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충청사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민간 위탁을 통해 전문적인 사회적 농업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앞으로 케어팜에 지능형농장을 추가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 재활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돌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