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처음 참여한 태안시니어클럽(관장 장정근)을 비롯해 관내 3개 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정하고 지난 달 15일부터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충남도가 시행하는 ‘결식우려 노인 무료급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군은 총 사업비 1억 3698만원(도비 25%, 군비 75%)을 투입해 저소득 노인 220가구를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씩 반찬 배달에 나서고 있다.
수행기관 소속 참여자들이 직접 3종의 밑반찬을 만들어 각 가정에 배달하고 있으며, 특히 태안시니어클럽의 경우 사회서비스형 참여자와 대상자를 연결해 거주 노인의 안부 확인을 병행하는 등 노인들의 안전 확보 및 소외감 해소에 기여하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는 평가다.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 박모 씨(80, 태안읍)는 “혼자 시장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반찬 자체만으로도 참 고맙지만, 와서 말도 걸어주고 아픈 데가 없는지 살펴봐 주는 모습에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밑반찬 배달을 이어 나가는 한편, 어려운 노년층을 위한 무료 경로식당도 함께 운영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에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추후 사업 확대 및 다양화를 꾀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어르신들이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태안군을 만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