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1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문정네거리에서 6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좌회전 중 도로 경계석을 넘어 학교 옆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9~12세 초등생 4명이 차에 치였다.
피해자 가운데 9살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