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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오프닝·노마스크에...대전 2분기 제조업 경기 ‘긍정’

대전상의, 제조업 BSI지수 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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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09 15:35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일대.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제조기업들이 2분기 경기 회복에 기대를 표했다.

노마스크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등이 반영돼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세를 기록했다.

9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2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전 분기(71)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2022년 2분기(101) 이래 4분기 연속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 제조기업들의 경기전망 지수는 중국의 리오프닝,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금리인상 기조 막바지 예상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수치다.

대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기전망 수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 등 각종 경영 리스크가 산재해 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기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집계 결과 '매출액'이 67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61), 설비투자(89), 사업장·공장 가동(80) 기준치를 밑돌아 기업들은 현재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목표실적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 절반 이상(61.1%)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예측했으며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40%)’, ‘물가·금리인상(40%)’, ‘주요 수출국 경기 침체(20%)’, ‘원부자재 수급불안(17.8%)’. ‘지정학적 리스크(6.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부작용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됨(55.6%)’으로 답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중국 리오프닝, 위드코로나, 한일관계 개선 등 대내외 호재가 실제 내수 소비 활성화와 수출 증대로 이어져야 지역 기업들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소비 진작 대책과 수출기업 애로 해소 및 맞춤형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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