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은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에 이어 올해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확정(5·16), 수도권전철 연결을 위한 천안~조치원~청주공항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최종 확정 등 난관을 극복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큰 틀이 마련된 한 해를 보냈다.
내년 7월 1일 세종시 출범을 앞둔 유한식 군수(사진)는 내년도 군정운향으로 △완벽한 세종시 출범준비 △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와 관광, 체육의 활성화 △복지행정구현 △농업경쟁력 강화 △쾌적한 환경조성 등 7대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 완벽한 세종시 출범준비에 혼신
▲세종시가 계획대로 출범하도록 준비해 나가면서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와 연계한 R&D중심의 지식기반 기업유치. 첨단산업의 선도 사업 발굴 등 도시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 출범초기 취약한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광역발전특별회계 계정설치와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 확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 균형발전촉진으로 도시경쟁력 확보
▲세종시 편입지역 균형발전시책에 역점을 둬 도시개발의 재구상. 예정지역과 편입지역이 연결되는 SOC사업 조기 추진, 조치원읍 등 중심지역의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간다. 특히 공평한 교육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지역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재정지원과 학습 환경개선으로 예정지역과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명학산업단지조성, 고부가가치산업 창출을 위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중소기업자금, 기업회생자금, 소상공인 희망자금 지원 확대 등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강구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중점을 둔다.
또한 역세권활성화 추진,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다양한 이벤트 마련으로 고객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 문화와 관광, 체육의 활성화
▲대중문화 지원 확대 등을 통해서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주력하고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도서관, 민속박물관 건립 등 다양한 향토문화 공간도 확충키로 했다.
특히 기존의 생활체육시설과 공원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 전국 대회 유치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 마음을 찾아가는 복지행정 구현
▲민간복지 자원과 복지수요와의 연계를 활성화해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나눔의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게 된다. 또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 경로당 무료급식, 효도수당,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등 노인건강 증진과 사회활동을 지원해 나간다.
또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나가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으로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임신에서 출산·보육까지 다양한 보육정책의 추진으로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증진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 농업경쟁력 강화로 풍요로운 농촌건설
▲농업의 FTA 확산, 지구온난화 등 취약한 농업여건을 해결하고자 실질적인 농가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농업 생산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으로 고품질 쌀생산단지 조성, 장류개발, 조치원복숭아 명품화사업 등 지역향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한 농업·농촌자원 발굴을 위한 가공기술, 산업화지원, 농가맛집 개발, 클린 축산업 육성 등 우리고장 농·특산물을 집중개발하게 된다.
- 머물고 싶은 쾌적한 환경 조성
▲녹색환경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방안 마련과 고복저수지 생태공원조성 및 종합 휴양단지 조성, 조천 수변공원화 생태하천 조성사업 추진 등 녹색공간 확충을 도모한다.
아울러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 등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서면과 소정면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과 3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 마을하수도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연기/김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