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충주시가 종합청렴도 8.38점을 받아 충북도내 시(市)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전국 68개의 시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서는 14위로 지난해(74개 시 중 44위) 평가대비 많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청렴도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계약 및 관리 등 7개 분야에 대해 전문조사기관에 의뢰 ‘201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의 경우 8.62점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점수인 8.54점보다 0.33점 높게 나왔으며,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도 7.92점으로 평균점수인 7.88점보다 0.24점 높게 나타났다.
올해 종합청렴도는 8.38점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8.27점보다는 0.11점이 높고 지난해 8.26점에 비해서도 0.12점이 상승했다.
시는 청렴도 상승 원인으로 서민중심의 민원행정을 펼치는 시정 방침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계약 및 관리 9.02점, 식품환경분야 지도단속분야에서 8.80점 등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한 청렴 시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등 내부청렴도는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투명한 행정으로 더욱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민원편의시책 개발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시정의 역점사항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