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지난 7일 본부 주관으로“안흥항 CLEAN 국가어항 조성 실시설계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산해수청에 따르면 클린 국가어항 조성사업은 기존에 수산기능 중심으로 운영되던 어항을 2025년까지 3년간 환경 정비와 경관 개선, 편의시설 설치 등 공간재정비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전액 국비사업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115개 국가어항 중에서 광역시·도가 추천한 21개 국가어항에 대해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태안 안흥항과 부안 격포항, 양양 남애항, 고흥 녹동항, 거제 다대다포항 등 총 5개 항을 시범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한바 있다.
이에 따라 대산해수청은 신속한 사업방향 결정과 효율적인 협의 절차 이행 등을 위해 해양수산부, 태안군 등과 공동으로 설계용역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세부사업 내용은 ▲바다쉼터 조성, 도로포장 및 경관정비, 어구건조 및 야적장 정비, 쓰레기집하장 정비, 안전조명 설치, 친수공원 조성 등 해양수산부 시행 분야 146억원 ▲친환경 위판장,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등 민간사업 분야 72억원 ▲기타 국토교통부와 태안군이 추진하는 도로인프라 구축사업 등 총사업비는 218억원 규모다.
대산해수청은 향후 전문가 기술자문과 현장조사,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친 후 설계를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어항시설 현대화를 통한 어항 이용의 효율성 극대화와 친수 어항 조성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