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루머의 피해자는 제 2금융권인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이다.
전국 새마을금고 중 유동성이 100%를 밑도는 금고가 전체 3분의 1을 넘는다는 악성 루머의 중심에 있는 새마을금고는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해명을 이어가면서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2023년 2월말 기준 새마을금고 중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는 총 413곳으로 전년말 대비 대폭 감소했다.
2024년말부터는 전 금고가 유동성 비율 1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동성 비율을 관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 측은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이라 하더라도, 상환준비금 등 유동성 비율에 포함되지 않은 여유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예적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2023년 2월말 기준 유동성 비율이 80% 이상인 새마을금고는 약 1099곳으로 전체의 8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이 미국 SVB 사태를 떠올리며 뱅크런을 우려하고 있는데 ‘상환준비금’ 역시 2023년 2월 말 기준으로 약 13조1105억원이 적립돼 있어 언제든 예·적금 지급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유동성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