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오랜 세월 동안 범바위약수터에 애착과 관심을 가져온 박철호(76) 씨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성내동에 거주하는 박철호 씨는 직접 현판에 ‘약수정’ 글씨를 새겨 호암직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했다.
박철호 씨는 “부족한 솜씨지만 약수터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제공해 주는 정자와 현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맹구호 호암직동장은 이날 “시민을 위하여 재능기부를 해 주신 박철호 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범바위약수터가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 되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0년 이상 지역에서 인쇄광고업에 종사한 박철호 씨는 과거 성내충인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