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25일 수잔 엘리스CIB 이사회 의장과 로버트 아이비전 이사회 심판위원장이 세종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CIB는 캐나다에 본부를 둔 정원도시 평가 비영리조직으로 1995년부터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 지자체, 기업과 함께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선도하는 국제 조직이다.
매년 전 세계 도시가 참가해 정원도시 경연을 펼치는 국제 챌린지(International Challenge)를 개최하고 있는데 2022년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20개 국가와 200여개의 도시가 참가하고 있다.
CIB 의장단은 오는 7월 본 심사에 앞서 세종의 정원을 둘러보고 정원도시 방향과 평가 자문 및 도시 미래상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협약을 통해 2025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해외 참가 나라 및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2023 국제 챌린지에 참가하는 세종시는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의 38개 도시와 경쟁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세종시는 시민, 지자체, 기업들의 참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종형 국내 1호 정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기존의 도시 녹지율 제고뿐만 아니라 도시청결, 환경운동, 시민참여, 수목관리 등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원도시 모델을 정립하고, 국제적 위상 강화와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노 국장은 "이번 평가는 일회성 박람회가 아닌 세종시를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정원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해 행정수도를 뛰어넘어 관광·문화·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며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1호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