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개발호재에 따른 유성구의 내림세가 진정되며 인근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
실제 일부 거래가격이 소폭이나마 회복되면서 2주 연속 낙폭이 축소되며 0.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키우며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등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다소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이라며 “최근 들어 매물가격을 묻는 문의가 종종 오고 있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0.13%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전주(-0.14%)보다 소폭 줄었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2022년 1월 첫째 주 이후 6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2주째 -0.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구(-0.21%), 동구(-0.13%), 중구(-0.08%) 유성구(-0.07%), 대덕구(-0.06%), 등 모든 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0.14% 하락했으나 전주(-0.26%)보다 낙폭이 대폭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임차인 우위시장이 이어지며 유성구(-0.25%), 서구(-0.13%), 중구(-0.12%), 대덕구(-0.08%), 동구(-0.05%) 모두 내렸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전국 유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상승하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정주여건 양호한 새롬·소담·다정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0.09%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선호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유지하며 새롬·반곡동 위주로 올랐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하락하며 전주(-0.18%)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가격은 0.23% 하락하며 전주(-0.2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산시(-0.63%)는 읍내동·음암면 위주로, 당진시(-0.52%)는 원당·읍내동 위주로 떨어졌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했으나 전주(-0.11%)보다 하락폭이 축소됐고, 전세가격 은 0.14% 하락하며, 전주(-0.11%)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가격 추가 하락 기대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다“며 ”일부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과 거래가격이 회복되며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