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효과, 영화 '드림'에서도 터질까? '필모그래피 살펴봤더니'
우리가 집이 없지! 꿈이 없냐?
아이유가 오랜만에 영화로 근황을 전했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드림'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와 생전 처음 공을 차 보는 특별한 국가대표팀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드림'으로 돌아온 아이유,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매력?
배우 아이유가 맡은 이소민 PD는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성공을 꿈꾸는 방송국 PD다. 인생 반전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는 솔직하고 대담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누구보다 선수단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 따뜻한 모습도 가진 것이 실제 배우 아이유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
간단요약, 배우 아이유의 필모그래피
아이유는 그동안 사연있는 역할들을 맡아오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라고 할 만한 작품들을 많이 만나왔다. 특히 아이유가 출연한 tvN 나의 아저씨라는 작품은 기댈 곳 없이 자라온 한 여성이 '진짜' 어른을 만나면서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은 힐링 드라마다.
특히 '아저씨' 박동훈(이선균 역)은 이지안(아이유)에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알려주며 “그런 거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냐”고 말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몰랐던 지안은 그동안 할머니를 부양하며 경제적인 부담을 혼자 짊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아저씨는 참 어른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답을 준 드라마로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된 묘사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기에 충분했다.
이번 영화 '드림'은 아이유가 지난 22년 영화 '브로커' 이후 첫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연기자들의 연기에 구멍이 없다는 평이 줄을 잇기도 했을 만큼 아이유가 배우로서도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특히 브로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아이유를 캐스팅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제는 이지은? NO 배우 아이유
한편 아이유는 그간 가수 아이유, 배우 이지은이라는 활동명으로 활동해왔었지만 이제는 가수와 배우 모두 '아이유'로 활동명을 통일했다.
아이유는 "제가 연기자로 활동 때는 '이지은'이라고 크레딧에 올렸는데 어차피 아이유로 부르셔서 오히려 혼동을 드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수 활동도, 연기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3월에는 아이유로 나왔다가 5월에는 이지은으로 나오면 헷갈릴 수 있겠더라"며 "어쨌든 저는 한명이니까 아이유로 하기로 했다. 배우명, 가수명 다 아이유로 통일했다"고 전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