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대학원 동양화전공은 박사과정 이설 중국작가 전시를 내달 1일까지, 석사과정 왕천 중국작가의 개인전을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이설의 개인전은 목원대미술관에서 열리며 자화상을 통해 생활환경에서 느끼는 심리적 변화와 내면적인 심상을 표현한 인물화 30여점을 선보인다.
중국 전통의 다양한 의상과 장식의 이미지를 인물과 조합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일상의 느낌을 자아 표현의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를 세밀한 필선과 색채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왕천의 개인전은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관훈동에 있는 이즈갤러리에서 열고 동양예술에서 대상을 통해 뜻을 표현하는 문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식물, 꽃을 사생해 특징적인 부분을 먹과 색채를 통해 표현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부채모양의 꽃에 부분적인 이미지를 담채로 표현한 작품이 계절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또 100여개의 식물과 다양한 꽃을 표현한 ‘백화도’는 생활 주변에서 잠시 시선을 멈추면 관찰되는 여리고 작은 자연생명의 이미지를 애정과 정감의 시각으로 표현해 관람자의 눈길을 멈추게 하는 작품이라는 게 지도교수의 설명이다.
정황래 교수는 “이설 작가는 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성을 간결한 선묘 중심으로 자화상에 담았고 왕천작가는 자연에 대한 따듯한 시각과 생명에 대한 탐구로 생활 속에 마주하는 대상을 수묵일기 형식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