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마스 "어마어마한 티켓가격"

브루노마스(38)의 내한공연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그의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9년2개월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이기 때문이다.

브루노 마스는 과거 내한 당시 내내 소탈한 모습으로도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한 공연 관계자는 브루노 마스를 보며 “정말 이렇게 성격이 둥글둥글한 팝스타도 없을 것 같다. 내내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밴드 역시 흥이 많고 유쾌한 사람들이었다. 브루노 마스는 공연이 끝나고 '너무나 좋았다'고 했다”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하기도 했다.  

브루노마스는 오는 6월 17·1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이번 슈퍼콘서트는 정 좌석제로 운영되었으며 티켓 가격은 G1석 25만원, G2석 21만원, G3석 16만5000원, P석 17만6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이다.

해당 공연은 6월 17일, 18일 2회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7일 선예매가 열리자마자 순식간에 전석이 매진됐고, 암표가 성행하고 있다. 중고 사이트에서 티켓 가격당 15만원, 20만원 등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인기 뮤지션의 공연 암표는 흔한일이지만 예매 창이 닫히자마자 터무니없는 고가의 암표 거래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암표 거래에 대해서는 어떠한 규제도 없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브루노 마스는 노래, 춤, 작곡, 연주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동시대 최고의 팝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팝은 물론 펑크, 솔, 레게,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과 알앤비(R&B) 듀오 실크 소닉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를 엄선해 공연을 선보이는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콜드플레이, 폴 매카트니, 레이디 가가, 비욘세, 스티비 원더 등이 이를 통해 내한 공연을 펼쳤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