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랜선한글교실’에 참여 중인 다문화 학생들은 대전지역 첫 오프라인 체험활동으로 ‘스노우쇼’를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랜선한글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랜선한글교실은 아동심리전문교사·멘토와 다문화 아동 2명이 한 팀을 맺어 한글과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6개월 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 행사에는 지도 교사와 멘토가 참석해 식사까지 함께하며 학생들의 문화 체험 학습을 지원했다. 공연 후 학생들에게 기념품도 선물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오 KT 노동조합 충청지방본부 위원장은 “이번 체험 활동이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 체험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학생 랜선한글교실은 올해 상반기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협력을 맺어 현재 대덕, 가양, 상대초등학교의 15명 학생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대상 학교와 인원을 확대해 25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