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다.

어린이날을 테마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매장을 탈바꿈한 것.

단순 상품 할인 이벤트가 아닌, 인기 캐릭터 및 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행사로 무장했다.

3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비 소식이 예고된 만큼 실내 이벤트가 많은 백화점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테마파크로 변신을 완료했다.

5월 5일부터 14일까지 옥상층에 위치한 하늘공원을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키즈 인 원더랜드 X 키자니아’ 테마파로 꾸몄다.

전기 미니 기차와 회전목마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과 119 구급센터, 동물병원, CSI과학수사대 등 다양한 직업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어린이날 비가 오면 회전목마 등 놀이시설은 운영이 어렵겠지만, 직업체험부스 등은 방수포를 설치해놨기 때문에 폭우가 내리지 않는다면 운영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4층에서는 ‘어린이날 완구 특집’을 진행한다. 토이트론 등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푸르른 봄을 의미하는 5월 ‘청춘’의 계절을 맞아 ‘T. 청춘 페스타’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달 6일과 7일 이틀간 랜드마크스퀘어에서 인디밴드·국악 크로스오버 밴드의 공연과 마술쇼가 펼쳐진다.

또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VINO494 월드 와인 페스티벌’이 진행돼 유명 와인 특가 판매, 프리미엄 와인 하프 옥션, 럭키 드로 이벤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바비브라운 매장에선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 테스트를 통한 립 틴트 컬러를 제안하고 MAC 매장에서는 구매 고객에게 맥 아티스트의 뷰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컨설팅 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청춘 페스타는 대전 일러스트 작가인 장정일 작가와 협업으로 다양한 백화점 사인물들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꾸며 백화점 곳곳에 전시해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동·유아 상품 브랜드 행사를 풍성하게 연다.

갭키즈, 폴햄키즈, 플레이키즈프로, 스케쳐스키즈 등이 참여하는 '슈퍼 해피 특가전' 행사 및 마이리틀타이거에서도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