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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구석기 시대 진면목 선사

“내년에 또 만나요” 석장리 구석기 축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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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08 13:13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의 ‘구석기 음식나라’ 모습,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불과 꼬치를 이용해 고기와 감자, 옥수수 등 음식 재료를 직접 구워 먹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축제인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가 지난 5일 공주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개막해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7일 폐막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석장리 탐험가! 구석기 모험기’ 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7일 오후 4시 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모두 끝마쳤다.

올해 축제는 구석기 시대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색체험 프로그램을 보다 풍성하게 마련해 여느 해보다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개막식 당일부터 내린 비가 축제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면서 축제 일정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어 아쉬움을 남겼다.

굵어진 빗방울에 공식 개막식 행사가 급히 실내로 옮겨 간소화되는 등 야외 행사가 주를 이룬 축제 특성상 궂은 날씨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그나마 마지막 날 비가 잦아들면서 진행된 대표 프로그램 구석기 퍼레이드를 비롯해 석장리 발굴 특별공연 ‘고고! 구석기시대’ 는 아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구석기 축제의 진면목을 선사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구석기 사냥픽(사냥+올림픽)’은 돌탑쌓기, 돌창던지기, 구석기 불피우기 등 구석기 사냥을 연상케 하는 올림픽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승부욕을 불태웠다.

여기에 오감으로 익히는 ‘구석기 음식나라’ 에서는 불과 꼬치를 이용해 고기와 감자, 옥수수 등 음식 재료를 직접 구워 먹는 재미를 만끽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가장 큰 변수가 된 날씨 탓에 안전관리 등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한 노력은 배가 필요했다.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는 물론 일일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기꺼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힘을 보탰다.

또한, 최재철 월송동장은 자신의 이름을 넣은 ‘제철만난 재철’ 이라는 글씨를 티셔츠 뒷면에 새기고 머리에는 리본을 꼽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월송동민들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함박웃음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축제 기간 내내 애간장을 태운 시청 공무원들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 편의를 돕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원철 시장은 “고품격 선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궂은 날씨에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선8기 안에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구석기 유적을 조명하고 즐기는 축제 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앞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정체성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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