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은 8일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학교폭력이 정상 등교가 되면서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제하고 “코로나19는 사회적 거리뿐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함에 있어서 친구 사이에 거리를 만들었는데, 관계의 단절로 인해 친구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 학교폭력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아이들과 교직원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생존수영 교육을 비롯한 체육활동, 과학·기술·가정 교과 실습 등 교과 활동, 급식 안전, 교통 안전 등 모든 교육활동과 관련해 즐겁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서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사이버 폭력으로 인한 언어폭력부터 집단따돌림, 신체적 폭력까지 그 유형이 다양하고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며 “관련 부서는 모든 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함께 교장, 교감, 업무 담당 교사, 담임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연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학생 안전교육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중간고사 기간이 끝나면 각종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수련활동 등 야외 체험학습이 많아질 것”이라며 “각 기관과 학교는 현장체험학습 지침과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숙지해애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는 시·군 교육지원청 Wee센터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 교육이 내실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줘야 한다”며 “관심군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이미 구축한 정신건강지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조기에 상담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돌봐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