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반도체대학원 지원사업은 AI반도체 분야 설계 및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전문 고급인재를 양성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AI반도체 개발 등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인공지능(AI)반도체대학원 지원사업 유치를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분야 초월형 및 글로벌 인재 양성 계획을 제안했으며 시는 대폭적인 지방비 투입 등 의지를 밝히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AI)반도체대학원에는 6년간 국비 164억 원, 시비 49억 원 등 총 21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회로, 칩 설계 등의 다양한 실용화 연구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함께 학문분야를 초월한 융합교육과 연구를 위해 복수 지도제를 도입하며 미국, 유럽 내 유수 대학들과 전략적 글로벌 협력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6년간 반도체 설계, 제작, 응용이 가능하며 연구 역량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인재 16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대 핵심분야에서 최상급의 역량을 쌓아온 만큼 세계 최고의 명품 인공지능반도체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한껏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수도권에 대기업 중심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있고 대전에는 대학, 출연연 중심의 반도체 인재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재와 기술을 공급하는 반도체 연구, 교육, 실증 거점도시로 거듭나 수도권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3월 말에는 국회토론회를 여는 등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역의 역량을 모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