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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시장 곳곳 회복 시그널

거래량 다소 늘고 가격 반등 조짐에 미분양 해소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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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09 17:2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침체를 거듭하던 대전 아파트시장이 회복되는 분위기다.

최근 아파트매매가격과 거래량이 다소 개선되고, 미분양 물량도 서구와 유성구 중심으로 줄고 있어서다.

완화된 부동산 규제와 국가산업단지 지정, 대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개발호재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전의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114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550건에 비해 3개월 만에 거래량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달 첫째주 기준 0.03% 하락하며 하락폭이 대폭 축소됐다.

하락세를 걷던 유성구와 대덕구는 보합 전환됐고 서구, 중구, 동구는 낙폭이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약 4개월간 60대에 머물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6.1를 기록하며 최근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또한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서구와 유성구 위주로 크게 줄고 있다.

대전시의 미분양주택 현황자료를 보면 지난 3월말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2739세대로 조사됐다.

미분양 감소 물량은 구별로 동구 19세대, 서구 132세대, 유성구 626세대, 대덕구 3세대가 각각 줄었다. 다만, 중구는 821세대 늘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회복 시그널을 보이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와 개발 호재 등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다주택자를 옥죄었던 취득세, 양도세 등의 부담이 낮아진 데 이어 올해 전매 제한과 대출 규제도 대폭 완화됐다. 지난 4월부터 광역시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대폭 줄었다.

지역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상 마무리, 개발호재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유성을 중심으로 거래가 점점 살아나는 분위기이며, 입지가 좋은 단지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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