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작가는 작년 8월 출간한 그림 에세이 ‘나이 많은 소녀’를 통해 시니어 그림 에세이 작가로 등단했다.
이번 전시회는 ‘나이많은 소녀’가 주변 및 독자로부터 좋은 반응이 이어지자 동아알루미늄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하고 있는 유 작가의 동생 유영분·유영원 자매의 후원으로 개최하게 됐다.
유 회장은 은퇴 후 70대에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유 작가의 딸(박상희 님)이 네이버 밴드 마더아트에 엄마의 글과 그림을 게재했다. 이후 ‘나이많은 소녀’는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출간됐다.
특히 책에는 그림과 함께 짤막한 단편 시를 덧붙여 작가의 살아온 세월을 진솔하게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조완호 인지면장은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처럼 그동안 몰랐던 재능을 뒤늦게 발견해 꿈을 실현하고 있는 유 작가를 보니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의 날들이 더욱 기대되는 나이 많은 소녀가될 것 같다”며 이번 개인전을 축하했다.
유 작가의 그림 전시회는 인천 서구 동아알루미늄(가재울로 54)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