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는 지난 2019년 전국 유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외부자원 확보를 통해 관내 12개 읍·면에 대한 돌봄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군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오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9년부터 3년에 거쳐 6개 읍면(예산읍, 삽교읍, 광시면, 덕산면, 봉산면, 고덕면) 통합돌봄대상자 42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포스트 코로나19 현안해결 지원사업으로 협동화사업에서 제외된 6개 읍면(대술면, 신양면, 대흥면, 응봉면, 신암면, 오가면) 통합돌봄대상자 42명을 포함한 커뮤니티케어사업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를 통해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기존 통합돌봄대상자 중 25명을 선별해 돌봄 공백없이 군 자체 사업으로 돌봄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협약기관 1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말 기준 △밑반찬 서비스(1082명) △식자재 서비스(135명) △이동 서비스(4명) △의료 서비스(74명) △방문의료서비스(330명) △주거환경개선 서비스(4명) △가사 서비스(319명) △방문 목욕 서비스(138명) △정서지원 서비스(2549명)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대상자가 평소 지내던 곳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봉산면에 거주하는 한 시각장애 어르신은 “제육볶음을 좋아하는데 음식이 타는지 구별할 수 없어 먹고 싶어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며 “좋아하는 볶음요리 등 다채로운 반찬을 지원해줘서 감사하고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 내원이 쉽지 않았는데 너무 감사하게 잘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처럼 노인장기요양등급 미판정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과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가사서비스 및 방문목욕서비스에 국한돼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돌봄 대상자 25명을 선정해 복합적 욕구를 해결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머물 수 있도록 돌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박상목 민간위원장은 “내가 살던 나의 고향에서 최대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돌봄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하다”며 “취약계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