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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바이오 코리아’ 개막, 신성장 혁신기술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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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11 10:49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3’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바이오코리아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내 바이오 최대규모의 행사이다.

올 키워드가 눈길을 끈다.

‘초연결 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열여덟 번째를 맞는다.

콘퍼런스에는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등 11개 주제 21개 세션을 통해 13개국 120여 명의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기술의 공유를 위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후지필름(Fuji Film), 우시앱택(Wuxi APP Tec), 랩코프(Lap Corp), 아이큐비아(IQVIA) 등 글로벌 기업과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한양행, 에이비앨바이오 등 국내기업의 첨단 바이오 서비스를 만나 볼 수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3’가 국내기업들의 첨단 기술 공유의 장으로 활용돼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바이오가 글로벌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신르네상스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시사점은 글로벌행사의 중요성과 향후 충북도의 역할을 의미한다.

충북도가 ‘일등경제 충북’실현을 향해 달려온 민선 5기부터 8기까지 10여 년간 투자유치금은 104조를 웃돈다.

그 구체적 성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충북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그간의 성과를 발판삼아 충북도가 선점해온 신성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충북의 도약과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지속 발굴·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도 차원의 신성장산업 육성은 미래 먹거리의 비전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의 피상적인 구호에서 이제는 구체적인 정책방안 아래 주요 난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시기이다.

그 난제 해결은 다름 아닌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주요 핵심사업의 지속적인 지원과 과감한 규제 완화가 주요 관건이 될 것이다

앞서 김 지사가 충북 나아가 대한민국 바이오가 글로벌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신르네상스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진정한 ‘일등경제 충북’ 완성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같은 비전 제시는 도정을 빛낸 10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산업발굴이 선행돼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신산업혁신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에 추진해 온 정책을 반복하거나, 구체성이 모자란 내용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세계를 아우르는 신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국가적인 난제를 돌파할 중차대한 과제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민간기업의 획기적인 첨단산업 기술과 함께 정부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정부의 규제 완화 의지가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다양한 정보들이 활용되고 실제 데이터로 정밀하게 검증돼야 더욱 강력한 신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 규제에 묶여 각종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더 빠르고 앞서가는 실질적인 방안이 나와야 하는 이유이다.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사업은 강력한 추진력과 독창적인 기술개발로 우리만의 독특한 정책개발에 심혈을 기해야 제빛을 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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