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날씨와 내일날씨]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16일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한낮 기온은 서울 31℃로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 한다. 내일도 강원도와 경상도 등 곳곳으로는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현재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남쪽을 통과하고 있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런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맑았던 날씨 때문에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 효과가 더해지는 가운데 남쪽으로부터는 서서히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동성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시기부터 점차 와해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오후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겠으며, 이러한 고온현상은 오늘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볕에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겠다. 한낮에는 자외선이 강한 만큼 차단에 신경 써야겠다. 오존농도가 짙은 만큼 장시간 무리한 야외 활동은 피하시는게 좋겠다.
오늘 별다른 비 예보 없이 온종일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올 여름에는 기록적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5~7월 3개월 전망'을 보면 평년보다 높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등 기후예측모델과 지구온난화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6~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