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6일 민선 8기 2차 시군 방문으로 금산군에서 진행한 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군민분들이 이해를 해 주신다면 진흥원을 도립으로 승격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는 민선8기 공약에 따라 진흥원 국립승격을 추진해왔으나, 정부 조직 축소화 등 여러 상황이 겹쳐 불가피하게 우선 도립으로 승격 후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
김 지사는 “정부가 조직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진흥원을 국립으로 승격시키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저는 이 부분을 오래 끌 수 없기 때문에 우선 도립으로 승격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립으로 승격 시키면 현재 군에서 부담하고 있는 예산 등을 도에서 부담하고, 정부와도 예산이나 기술 부문에서 충분히 협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군민들과 충분히 협의하는 시간을 갖고 도립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금산 인삼 홍보 및 판매 상담 등 판로 확보에도 적극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 21일부터 대백제전 홍보 등을 위해 일본 방문하는데, 이 자리에서 금산인삼을 홍보하고, 판매 상담도 할 예정”이라며 “금산인삼축제 때 해외 바이어들이 더 많이 오고, 판로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에는 독일을 방문해 유럽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데, 여기에서도 금산 인삼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논산·계룡·금산 등 남부지역 주민들이 민원서비스를 이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남부출장소의 본부 승격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부출장소를 본부 형식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금산, 홍성, 보령, 당진, 부여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보상 관련도 이달 중으로 모든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