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계획의 주요 골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 용지, 첨단 스마트농장(스마트팜) 단지 입지 수요를 위한 기반 마련, 토지수용 규제 특례 등이다.
시는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농업바이오단지 집적화를 위한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계획변경을 심의하고 최종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차 특구 계획 변경 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지전용 협의 조건을 이행하고 현 정부의 핵심사업인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내용을 담아 지난해 7월 중기부에 6차 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시는 이번 중기부의 계획변경 승인에 따라 특구 내 6개의 특화사업, 22개의 세부 사업을 통해 1조 7161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1만 1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그동안 토지수용권이 없어 사유지에 대한 소유권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었으나,이번 계획변경 승인으로 토지수용에 대한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신속한 토지수용과 보상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첨단부품연구시설, 자동차 주행시험장에 이어 첨단 농업바이오단지를 통해 지역과의 상생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