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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호은2농장, 축산업 미래 제시

‘축산=악취’ 공식 깨고 주민과 상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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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21 11:46
  • 기자명 By. 이의형 기자
▲ 최재구 예산순수는 오가면에 자리한 두록 전문 자돈생산농장인 호은2농장을 방문했다. (사진=예산군 제공)
[충청신문=예산] 이의형 기자= 예산군 오가면에 자리한 두록 전문 자돈생산농장인 호은2농장이 축산업의 미래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호은2농장은 재래식 돈사를 인수해 150두를 일괄 사육했으나 계획성 없는 구조로 농장 운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방식의 돈사를 신축했다.

특히 호은2농장의 새로운 시도는 그동안 축산악취로 이웃 주민과의 갈등을 겪어온 축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호은2농장은 외부 건축물이 마치 박물관이나 관공서와 같은 느낌이 들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며, 내부에도 중앙 집중 배기식 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돈사 구석까지 공기 흐름이 정체되지 않고 일정하게 퍼져나가는 것이 특징으로 ‘축산=악취’라는 공식을 깨뜨려 인근 지역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호은2농장은 반도체 공장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온도, 습도, 공기 순환 등을 유지하고 조절할 수 있으며, 분만사와 임신사의 효율적 에어컨 사용을 위해 한여름에도 최소한의 환기량을 갖고 80%의 정화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독특한 설비 이외에도 호은농장은 종돈을 직접 관리하고 개량하는 등 두록 농장으로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기 맛으로도 정평이 나면서 유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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