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실시한 문학기행은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하는 역활을 수행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인천시 중구 신포로에 있는 문인이라면 꼭 가볼 만한 곳인 한국 근대문학관은 근대문인들의 소개와 인천을 배경으로 한 근대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2만여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어 규모는 생각보다 큰 편이다.
1883년 개항한 인천이라는 도시공간이 우리 근대문학 작품에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근대문학관 한상수 해설사는 문인들에게 직접 인천근대 문학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고, 인천이라는 도시와 인천의 근대문학을 영상으로도 보여 주었다.
이어 인천 중구 제물량로에 위치한 인천자유공원에 올라,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둘러 보았고, 인천시가지와 주위의 항만 앞바다 등을 한눈에 바라보며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떠올릴수 있다.
최병부 지부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위축됐으나 모처럼 만에 맞는 5월의 쾌청한 날씨 속에 뜻깊은 근대문학관과 자유공원 체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보람 있는 문학기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