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 여긴가'라는 유튜브로 재밌는 일상을 보여주는 배우 김태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채널 '외국어 자막 제작자'를 구하다가 부정적 여론에 휩싸였다.
앞서 김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라면서 “‘이 번역이 거긴가’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진다”고 게재했다. 이는 계약에 의해 비용을 받고 이뤄지는 형태가 아닌 '재능기부'의 방식인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팬들을 이용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팬들이 공짜로 번역까지 해주길 바라는 거냐”, “열정페이 원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23일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떤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리 배우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며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 작가의 아이디어로 '거기가 여긴가?'로 찍게 된 유튜브 영상은 팬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소소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지만, 조회수 200만뷰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