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시는 천수만 철새도래지에 대한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이 증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매년 100여 톤의 먹이를 공급하며 천수만을 찾는 겨울 철새의 안정적 월동환경 조성에 힘쓰고 볏짚존치 사업과 무논 조성사업을 꾸준히 벌여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2021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 협조로 10ha의 휴경지를 무상 임대해 70여 톤의 먹이를 제공해 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서산버드랜드에 야생동물 재활교육센터 문을 열고 야생조류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돕고 있다.
최근에는 야생 황새와 서산시가 인공 증식해 방사한 황새가 자연 번식에 성공하는 등 국내 첫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완섭 시장은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환경과 생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천수만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안정적인 철새 서식환경 조성, 습지보호지역 지정 등을 위해 더욱 힘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매년 겨울철이면 천수만을 찾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흑두루미 1만여 개체와 독수리 100여 개체를 비롯, 노랑부리저어새와 황새 등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