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가 23일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를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23일 나라현청을 방문해, 야마시타 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8일 선거를 통해 당선 된 야마시타 지사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며 “나라현은 많은 백제인이 고향처럼 터를 잡은 곳이자, 백제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라고 친밀감을 표했다.
이어 최근 복원된 한일 셔틀외교를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어려울 때에도 우리는 문화와 인적 교류를 지속하며 협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회복된 한일 관계의 바탕에는 충남과 나라현의 흔들림 없는 교류와 협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오는 9~10월 개최하는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소개하고 “나라현의 예술단과 현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백제의 숨결과 충남의 따뜻한 정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초청의 뜻을 전했다.
야마시타 지사 접견에 앞서 김지사는 백제문화의 영향을 받은 사찰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나라시 동대사를 시찰했다.
도와 나라현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100차례에 걸쳐 1594명이 상호 방문하는 등 교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