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가 블랙핑크의 기록도 넘어서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피프티피프티는 처음부터 미국진출을 염두해 두고 체계적인 계획 아래에 움직였다고도 밝힌 바 있다. 미국 내 스트리밍 실적, 라디오 방송 횟수,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핫100은 빌보드 차트 중에서도 가장 오르기 힘든 메인 차트이다. 순위 자체가 하위권이라도 국내 인지도가 전무한 한국 그룹이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대단한 성과였다.
지난 22일 빌보드차트 발표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의 ‘큐피드’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빌보드 핫100에 9주 연속 진입하며 '대한민국 아이돌 역사상 최단기간 진입' 할 뿐만 아니라 케이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을 새로 썼다.
이 기록은 지난 2020년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컬래버레이션곡 아이스크림(ICE CREAM)’이 세운 8주를 넘어선 수치다.
팀명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는 확률적으로 반반의 의미 '50 vs 50'을 뜻하며 각각 이상과 현실 그리고 이 속에 공존하는 존재라는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룹이 '50'이라면 팬들이 '50'으로 함께해 완전한 합인 '100'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깃들어어 있는데 현재까지 이들이 세운 기록은 '백발백중'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피프티피프티도 표절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지난 2018년 9월 유튜브에 올라온 'Sen Aşkımızdan'의 일부 멜로디와 '큐피드'가 흡사하다는 내용으로 이 곡을 부른 튀르키예 가수 Evrencan Gündüz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가 멋진 곡을 발표했다. 같이 들어 보자. 이건 왠지 익숙하게 들린다"라고 글을 남기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피프티 피프티의 싱글 '큐피드' 표절 의혹과 관련해 원작자('큐피드' 작곡가)에게 확인한 결과 '튀르키예 곡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팝 음악의 특성상 유사성은 있으나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