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와 후지산의 도시 시즈오카현이 우호교류 10주년을 자축했다.

김태흠 지사는 24일 시즈오카 그랜드 힐스 호텔에서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를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즈오카 현은 제조·가공업 수출 일본 내 3위, 공예·프라모델 출하액 1위, 자동차·오토바이 수출액 1위, 피나오 출하액 1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생산액 1위 등을 차지하고 있다.

도와는 2013년 4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10년 동안 82차례에 걸쳐 762명이 상호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국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속담이 있다”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여러 난관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온 양 지역의 우호교류는 한일 양국을 이어주는 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제로부터 이어온 우정을 바탕으로 양 지역이 함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9~10월 개최하는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소개하며, 가와카츠 지사를 비롯한 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언더2연합 가입 검토도 요청했다.

접견에 이어 열린 도-시즈오카현 우호교류 10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김 지사와 가와카츠 지사, 박범인 금산군수 등 양 도·현 60여 명이 참석해 도-시즈오카현 우호협력 10주년을 기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또 시즈오카시 역사박물관·순푸공원 시찰, 고향납세제(고향사랑기부제) 선진지인 야지즈시 어린이집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