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등을 노리며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아파트값 변동률이 5주 연속 약보합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
다만, 일부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세종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10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유성구 한 공인중개사는 “개발호재나 학군이 좋은 단지의 경우 문의가 종종 있고, 거래도 일부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관망세가 여전해 반등국면을 체감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가격변동률은 지난달 24일(-0.08%)부터 5월1일(-0.03%), 8일(-0.04%), 15일(-0.05%), 22일(-0.05%) 등 5주 연속 약보합를 나타냈다.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2년 1월 첫째 주 이후 73주 연속 하락세다.
구별로 보면 중구(-0.09%), 서구(-0.07%), 동구(-0.03%), 유성구(-0.02%), 대덕구(-0.01%) 모두 소폭 내렸다.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전주(-0.05%)보다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가격급락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중구(-0.11%), 대덕구(-0.06%), 서구(-0.05%), 동구(-0.01%)는 하락했고, 유성구(0.00%)는 보합 전환됐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했으나 전주(0.22%)보다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주거환경이 양호한 소담·다정·새롬동 등 위주로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행진이다.
전세가격은 0.05% 상승,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위주로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도 0.12% 하락하며 전주(-0.15%)보다 내림폭이 줄었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전세가격은 0.07%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