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 등 생산비 증가로 농가에서 사육 마릿수를 줄이면서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닭고기 소매가격도 도매가격 인상에 덩달아 뛰었다.
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닭고기 도매가격은 1㎏당 평균 4224원으로 4주 전인 지난달 28일에 비해 6.9% 올랐다.
1년 전(1㎏당 3286원) 가격과 비교하면 28.5% 비싸다. 닭고기 도매가격은 이달 초 1㎏당 4000원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점차 오름세를 기록하며 지난 26일 4200원대를 넘어섰다.
도매가격이 오르자 소매가격도 지난달 28일 1㎏당 6246원에서 이달 6493원으로 4% 올랐다.
계란 가격도 심상치 않다.
지난 29일 대전지역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특란(30구) 가격은 한 판에 6454원으로 전달(6267원)대비 3% 증가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대표적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 등 생닭을 쓰는 외식 물가도 연쇄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