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지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재흥)가 올해 운영한 ‘9988 실버대학’이 관내 지역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21일 지현동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이 실버대학은 ‘99세까지 88하게, 하하호호 즐겁게’라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 2회 지현카리타스에서 실시했다.
실버대학은 91세 최고령자를 비롯해 평균연령 76세 노인 50여명이 참여해 특강과 점토공예, 종이접기, 신나는 노래교실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이 대학에 참여했던 전수임(83) 할머니는 “지난달 꽃 만들기 시간에는 한땀한땀 정성껏 만든 꽃을 며느리에게 선물했다”며 “실버대학에 참여하면서 생활이 즐거워졌고 웃음치료 시간에 많이 웃어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결석을 한번도 안한 모범생이라고 자랑했다.
장 위원장은 “‘9988 실버대학’은 충주지역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는 처음 운영한 것으로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노인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