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사업용역 최소화 방안 논의…실국 경험과 역량 강화 필요

실국보고회 열고 효율적 용역 추진 방안 등 대안 모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6.01 15:36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속보> 충남도가 사업용역과 관련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5월 31일자 1면 보도>

김태흠 지사는 지난달 8일 제3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공무원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사항도 연구용역으로 추진하는 등 불필요한 절차로 시간·사업 지체가 되고 있다"며 연구용역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의 지난해 용역 발주는 일반용역 174건 301억 5000만원, 학술용역비 56건 81억 5000만원 규모로 총 230건에 392억원에 달한다.

도는 지난 30일 김기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학술연구용역 최소화 방안 실국 보고회를 열고 용역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용역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도의 정책 역량으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너무 연구용역에 의존하거나 장기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회피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실국 경험과 역량으로 정책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용역 추진 전 방향과 목적 등 뚜렷하게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해야 하는데, 계획 자체를 수립하는 것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도정 방향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부지사는 “군 소음 관련 용역처럼 도에서 직접 나가서 조사가 곤란하거나 객관적 자료가 필요한 경우 등에 용역을 수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목적·지향성 없이 의례적으로 반복하는 면피성 용역을 지양하고, 직원들이 연구용역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주도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용역을 시행하지 않고 직원들이 만들어낸 성과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들이 제안됐다.

연구용역 축소에 따른 대안으로는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기관 등과 회의 및 자문 등을 확대하고, 용역 추진 시 공동 참여해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대안도 제시됐다.

이 밖에 용역 기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정확하고 실질적인 용역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더 충실해야 하는 측면도 있어, 무리하게 용역 기간을 단축하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 관계자는 “관행처럼 용역을 추진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공무원의 능력 및 역량을 끌어올리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