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지난 2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으로 아산시를 찾아 △정책 현장 방문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정책 현장 방문은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조성을 추진중인 KTX 천안아산 역 인급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 센터는 2026년 개소를 목표로 5696㎡의 부지에 연면적 4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399억 원을 투입해 건립되며, 현재 건축설계 공모 및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 착공한다.
김 지사는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차량용 인공지능 반도체산업 기반이 조성돼 충남이 자율주행 등 미래차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아산 평생학습관으로 이동해 박경귀 아산시장과 시민 등 700여명과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아산 발전을 위해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 경찰병원 분원 건립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아산만 순환철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 등과 경기도 평택 일원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103.7㎞ 규모의 철도 교통망으로, 2035년까지 9618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 노선이 역내 철도 교통 편의 향상과 도의 수도권 첨단 기업 유치를 뒷받침하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과 성공 정착 등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은 민자로 추진 중인 GTX-C노선(덕정~수원)의 기존 선로를 활용, 아산(19.4㎞)·천안(21.6㎞)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수도권과의 교통 연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도는 국토부에 건의하는 등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가 유치에 성공한 국립경찰분원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 1118㎡ 부지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규모는 550개 병상, 2개 센터 23개 진료과, 1000여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는 상급 종합병원급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도는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통해 △비수도권 공공의료복지 서비스 확대 △경찰공무원 의료복지 제공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공공의료 거점 병원 확대 △특수 재난 발생 시 의료 대응 체계 구축 △지역 균형발전 촉진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찰병원 분원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예타와 정부예산 확보 대응,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단축,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을 14만 경찰관의 도시, 경찰의 뿌리로 육성하고,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 구현을 뒷받침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온양천 지방하천 정비 △선장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국도39호 곡교교차로 위험도로 개선 △국도39호(유곡∼역촌 구간)확포장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민선8기 첫 시군 방문에서 아산시민들이 건의한 24건의 사업 중 완료 15건, 추진중 8건, 장기 검토 과제는 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