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김일수 도교육청 부교육감, 도의원, 보훈단체, 보훈 가족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헌화·분향, 추념사·추도사, 헌시 낭독,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추념식에선 10시 정각에 추모의 의미를 담아 1분간 사이렌을 취명하며 묵념하고, 조총 21발을 발사했다.

김 지사는 “자랑스러운 애국의 유산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나라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됐다”면서 “충남은 선열들의 애국충정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강조하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고 기억하는 보훈문화의 확산도 중요하다”며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 이동녕·이종일·민종식·이상재 등 독립운동가 동상 건립, 충남 보훈관 및 보훈공원 대대적 정비 등을 추진해 일상에서 애국을 기억하고 보훈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본받아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강한 나라를 220만 도민이 앞장서 만들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