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사람이 좋다고 말하던 '진실의 입' 엄현경의 바람은 결국 현실이 됐다.
배우 차서원과 엄현경의 결혼발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춰 인연을 맺게 됐다.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개그맨 박명수는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의 결혼을 축하하며 “낚였다”라는 너스레와 함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엄현경은 ‘라디오쇼’에서 올해 계획과 관련 “잠깐 쉬려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2월부터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열 달 정도는 쉴 생각이다.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했다.
당시 청취자들은 물론 박명수도 이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치채지 못했지만 엄현경은 자신의 임신을 인지하고 은근슬쩍 힌트를 준 것이었다. 이에 박명수는 “너무 일찍 쉬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던 거다. 낚였다고는 했으나 너무 축하할 일이다. 너무 예뻐하는 동생 인다. 축하한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라고 전했다.
특히 엄현경의 이상형은 잘 알려진 대로 '잘생긴 사람'이다.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에도 자신은 얼굴만 보며, 얼굴만 잘생겼다면 자기가 먹여 살릴 생각도 있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엄현경이 결혼발표를 한 이후 네티즌들은 엄현경에게 '진실의 입'이라는 재치 있는 별명을 붙여주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엄현경과 차서원처럼 작품으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진 배우 부부들은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으로 꼽자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차인표와 신애라가 있다. 이 두 사람은 '사랑을 그대 품 안에'라는 MBC 드라마로 인연이 되어 결혼에 골인했다.
또 다른 연예계 잉꼬부부로는 지성과 이보영 부부, 기태영과 유진 부부, 류수영과 박하선 부부, 연정훈 한가인 부부, 이상우 김소연 부부가 있다. 이 부부들 역시 한 작품에 출연하며 좋은 감정으로 발전해 결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