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3회째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제는 '1500년 한산모시, 이음과 만남' 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저산팔읍길쌈놀이 재현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관내 중학교 학생과 지역예술인,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원 등 180여 명이 참여해 전통문화 계승과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모시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한산모시학교' 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더했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한산주막 체험은 주민협의체가 한산지역의 명주인 소곡주와 안주 세트를 직접 기획.구성해 시범 판매함으로써 주민 주도형 축제로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행사장 배치도 및 주요 프로그램을 부채로 제작해 배포하고, 폐건전지함 만들기 등 친환경 실천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김기웅 군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며 "한산모시와 함께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