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시의회 "대한체육회, 하계U대회 정치화 말라 "

"지나친 월권, 560만 충청인의 열망 꺾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6.12 16:02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대전시의회가 12일 2027년 하계 U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의 반복되는 파행에 대해 해결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의회가 2027년 하계 U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파행에 대해 해결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시의회 의원들은 12일 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체육회는 체육인을 앞세워 대한체육회를 정치화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회 개최 파트너로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하계 U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이 파행을 거듭하면서 6개월이 지났다. 대한체육회의 지나친 월권과 만능주의가 국제적인 망신을 넘어서 560만 충청인의 열망을 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7일 문체부에 전달한 체육인 결의문에는 대전시 5개 구 체육회에는 결의문에 대한 동의조차 구하지 않았는데 과연 결의문에 등장한 수많은 단체가 대한체육회와 뜻을 같이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가 그렇게 원했던 협의안은 무엇인지"라며 "대한체육회에서 원하는대로 따랐어야 하는 것인가. 갈등을 해결하자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혼선을 초래하는 것이 체육회가 말하는 협의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대한체육회는 엄연히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단체로 문체부 역시 작금의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하고 대한체육회는 국가 예산을 지원 받는 단체로,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 통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스포츠 발전과 문화 확산을 통해 국민을 통합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대한체육회는 국민을 볼모로 스포츠를 정쟁화 도구로 삼는 것으로 비춰진다"며 "대전시의회는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의 문체부 판단과 조치에 동의한다는 성명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체육회와 충청권 4개 시·도는 조직위 인선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체육회-후보도시 간 유치협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4개 시도가 독자적으로 선임한 조직위 인사에 강경한 반대를 표하고 있는 것.

한편 문화체육부는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 체육회의 일방적인 입장에 대한 유감을 표했으며 두 입장차 간의 간극을 좁혀 조속한 조직위 설립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