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 3월 15일 김태흠 지사는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금 △판로 △경영·시설 △수출 △고용 △농업 등 분야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추진중인 5개 분야 27개 지원 사업의 전반적 체계 점검 및 효과분석을 통해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먼저 긴급 지원 대책은 28개 사업 1조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취약계층·골목상권 자금 지원 △위기업종 긴급 지원 △대출 상환 유예 △소액 금융지원 △도시가스 요금 납부 유예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지원 △신규 고용 창출 △에너지 다소비 플라스틱 업종 대상 금리 지원 등이다.
도는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는지 점검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0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의 인지 여부에 대해서 1089명 중 701명이 알고 있다고 응답해 64.4%만 도의 지원정책을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인지 응답자 701명 중 571명인 81.5%가 지원정책을 통해 지원 받았다고 답했다.
또 지원도가 높은 순서대로 자금지원 534명(93.5%), 고용지원 43명(7.5%), 경영·시설지원 24명(4.2%), 수출지원 23명(4%), 판로지원 13명(2.3%) 순이다.
지원 만족도는 정책 수혜자 571명의 86.2%가 만족하는 한편,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정책은 자금지원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유발 효과로는 사업장 채산성 개선(34.5%), 기업폐쇄 예방(27%), 매출 증가 (21.4%), 고용안정 (19.34%), 수출 증가(2.3%)순이다.
도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미인지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정책을 보완해나가는 한편, 금융권 등 참여 유도를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보증지원을 늘리고,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5일 도와 충남 신보, KB국민은행은 15억원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