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단에 따르면 고속철도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1523억원)이고, 일반철도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354억원)과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58억원)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오송에서 목포까지 전 구간을 고속철도로 운행할 수 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직접 연결돼 수도권 이남 지역과 영남 등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km를 단선으로 건설하며, 현재 90.7%의 공정률을 보인다. 이는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함은 물론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한다. 공단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354억원을 투입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시간이 약 두 배 단축될 전망이다.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 기반을 마련해 영·호남 수송체계와 남해안 관광벨트 기반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총사업비 1683억 원을 투입해 진주에서 광양까지 복선비전철 55.1km 구간에 전기기관차 운영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한다.
이달 중 개통 예정인 사업은 경전선 순천에서 밀양시까지 158km 구간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를 완성해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고 친환경 철도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호남권 철도망 확충과 전철화를 통해 거점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노선 활용성을 높이겠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