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경제 발전을 함께해온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386개 입주기업 지원과 수출위주 공업 양성에 힘써온 공단은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춘 다변화를 예고했다.
대덕산단은 15일 호텔 ICC에서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92년 조성된 대덕산단은 기계, 전자, 화학, 금속, 섬유, 제지 등 국내 대표 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체가 입주해있으며 지난해 기준 생산액 7조8000억원, 수출액 24억불을 달성했다.
초장기 54개사가 입주해 생산 4000억원, 수출 6억불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큰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부권 거대 핵신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방기봉 대덕산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지역별 특화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유망산업의 투자를 강조했다.
방 이사장은 “산업시대 최고의 가치는 균일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것이지만 이젠 세상이 변했다. 지속 가능한 기업에 비전을 맞춰야 하고 성장 유망산업의 지역별 특화와 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면서 “앞으로 산단은 보다 내실 있게 불합리한 규제의 장막을 거두겠다. 나노소재, 청정 기술, 바이오시스템 차세 컴퓨팅 등 자본과 인력을 투자해 산단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산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 앞자리에 우리 공단이 자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산단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덕산단은 지역 경제를 발전의 중심이다. 앞으로 대전시도 대덕산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직원의 타종을 시작으로 공단 발전에 기여한 감사패 전달과 우수직원 표창, 공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미디어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창립 30주년을 맞아 관리공단과 입주기업이 모금한 성금 1억원을 대전시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전달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대전 관내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